‘1865’ 와인값 10% 내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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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인 ‘1865 싱글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의 값이 다음 달부터 10% 내려간다. 이 와인을 수입하는 금양인터내셔널은 21일 ‘1865’ 시리즈 5종을 비롯해 ‘콘차이토로 그란 레세르바’ 등 21종 칠레 와인의 공급 가격을 다음 달 1일부터 8~11%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백화점 가격 5만8000원인 ‘1865 싱글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은 5만2000원 선에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1865’와 국내 판매 1, 2위를 다투는 ‘몬테스 알파’가 다음 달 1일부터 값을 10% 내리기로 한 데 뒤이은 것. 지난해 ‘1865 싱글 빈야드 카베르네 소비뇽 2010’은 27만6000병, ‘몬테스 알파 카베르네 소비뇽 2009’는 26만7000병이 국내 판매됐다. 둘 다 레드와인이다.

 금양인터내셔널과 몬테스 알파를 수입하는 나라셀라는 “올 초 주세법이 바뀜에 따라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고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바뀐 주세법은 주류의 소비자가격이 내려가도록 유통단계를 줄일 수 있는 여지를 텄다. 이로 인해 경쟁 와인의 값이 곧 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선제적으로 값을 내렸다는 것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와인의 생산국은 칠레·스페인·이탈리아·프랑스·미국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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