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사이버타운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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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인터넷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고향지킴이 등 각종 사업을 하는 사이버타운이 문을 열었다.

경남 진주시는 1억4천300만원으로 이반성면 용암리 281-1 옛 이반성중학교 부지 1천382㎡에 정보검색실과 전산교육장, 도서실, 열람실, 세미나실 등을 갖춘 이반성 사이버타운을 조성하고 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타운은 마을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www.ibs.co.kr)를 갖추고 있는데 이곳에는 푸른문화의 집과 사이버 영농조합법인인 초록(http://www.choroc.co.kr)으로 꾸며져 생활과 농사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초록은 빈집이나 묘지를 대신관리하고 동창회나 향우회 홈페이지의 DB를 관리하는 고향지킴이 사업과 자체서버를 확보하고 지역 특산물을 쇼핑토록 하는 사이버마켓 운영 등 수익사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

이반성사이버타운은 지역내 자연마을을 네트웍으로 일원화해 전자화된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고 농촌정보화와 정보공유를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할수 있어 전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주민들은 "인터넷을 통해 농사뿐 아니라 생활, 정치, 경제 등 전 분야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다 홈페이지 운영이 알려지면서 벌써부터 전국서 지역특산물의 쇼핑문의가 쇄도해 경제적인 도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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