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전당 주변 관광타운 만들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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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광주시가 총선(4월 11일)·대선(12월 19일)을 앞두고 아시아문화전당 주변 관광타운 조성 등 현안 사업 31건, 분야별 91개 프로젝트를 발굴했다. 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주발전연구원과 함께 대학교수·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선 및 대선 공약발굴 보고회를 가졌다.

 문화전당 주변 관광타운 조성 사업은 2017년까지 1조4600억원을 들여 랜드마크 호텔과 문화산업벤처 타운, 문화관광 판매시설, 문화·인권복합 타운, 근대미술관 등을 건립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공약용으로 발굴한 프로젝트 중에는 광주 3D 콘텐트 미디어시티 조성 사업도 포함됐다. CGI(컴퓨터 형성 이미지)센터 등 그 동안 다져온 3D 영상산업을 기반으로 2013∼2023년 2조3400억원을 들여 콘텐트산업 클러스터 및 콘텐트 미디어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이다.

또 광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릴 광산업 4단계 기반 고도화 사업과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시범도시 조성 등 포토닉스 2017 사업도 총선·대선 공약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호남 광역교통망의 확충 또한 중요 사업으로 다뤄졌다. ▶호남고속도로 전북 삼례∼동광주 IC 구간 확장 ▶경전선(광주∼순천) 전철화사업 ▶광역 철도망 건설 ▶광주 제3순환도로 조기 착수 등이 포함됐다.

 김경택 광주시 전략기획연구담당은 “91개 프로젝트의 총 사업비는 70조5000억여원에 달한다”며 “공약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여야의 각 정당에 보고서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유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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