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이 많이 떨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졌다. 주택시장이 침체된 데다 서울시가 잇따라 재건축 계획에 보류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내려 2주 전에 비해 하락폭이 0.01%포인트 커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자세한>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 있는 강남(-0.07%)·강동(-0.04%)·서초(-0.03%) 등이 많이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개포동 주공1단지 56㎡형은 1500만원 내린 9억1750만~9억6000만원에, 상일동 고덕주공 3단지 59㎡형은 1000만원 떨어진 5억6000만~5억9500만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올랐다. 방학 이사 수요가 뒤늦게 움직이고 있고 일부 재건축 이주도 시작됐다. 강동(0.07%)·은평(0.06%)·마포구(0.05%) 등이 많이 올랐다.
수도권도 비슷한 분위기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그대로였지만 인천은 0.01% 떨어졌다. 전셋값은 경기도가 0.01% 올랐고 인천은 변동이 없었다.
박일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