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뉴욕 메츠, 플레이오프 막차 합류

중앙일보

입력

뉴욕 메츠가 마지막 1장 남은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28일(한국시간) 벌어진 홈경기에서 뉴욕 메츠는 애틀란타에 6-2으로 승리,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내셔날리그 와일드카드 선두가 확정되었다.

이로서 메츠는 작년에 이어 2년연속 와일드 카드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전날 실책등이 겹치며 원정팀 애틀란타에 7-1의 대패를 당하며 애틀란타의 우승을 지켜보야했던 뉴욕 메츠. 메츠는 선발투수 릭 리드의 눈부신 투구를 바탕으로 어제의 패배를 되갚았다.

오늘 승리의 선봉장은 35살의 노장 릭 리드, 지난 7월 22일 애틀란타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동안 4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를 펼쳤던 리드는 오늘경기서 애틀란타 타선에 1회초 2번타자 앤드류 존스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이후 단 한점도 뺏기지 않는 빼어난 투구로 8이닝동안 4안타 1실점 삼진 7개 볼넷 1개만을 허용, 팀승리의 주역이 되며 의미있는 올시즌 11승째를 따냈다.

마지막에 웃은 메츠의 출발은 불안했다.

애틀란타의 앤드류 존스에 1회초 솔로 홈런을 허용 1-0으로 끌려가던 메츠는 3회말까지 루상에 단 한타자도 진루하지 못하는 극도의 타격 부진을 보였다.

애틀란타의 선발 케빈 밀우드의 공략에 실패했던 메츠는 4회말 1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티모 페레즈는 오늘 경기 메츠의 첫안타를 기록한 후 애틀란타 중견수 레지 샌더스의 실책 때 2루까지 진출, 첫 득점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믿었던 데릭 벨과 마이크 피아자가 삼진과 범타로 물러나 득점기회는 무산되는 듯 했다.

그때 승리의 여신은 메츠에게 살며시 미소를 보냈다. 3회까지 단 한명의 타자도 루상에 진루시키지 않았던 애틀란타의 선발 케빈 밀우드가 한해 3개의 포볼을 허용,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 메츠는 힘들이지 않고 동점을 만들었다.

5회초 애틀란타의 공격을 삼자범퇴 시킨 메츠는 5회말 2사후 득점에 성공하는 저력을 발휘한다.

2사후 메츠는 티모 페레즈의 3루타를 시작으로 대릴 해밀턴의 적시타, 에드가 알폰조의 2점 홈런 등으로 대거 3득점, 4-1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번 터진 메츠의 타선은 멈추질 않았다. 6회말 메츠는 3연속 안타를 집중시키며 1점을 추가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

어제 경기에서 메츠에 승리하며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지은 애틀란타는 메츠의 선발 릭 리드의 구위에 눌려 이러타할 기회를 잡지 못한채 경기내내 끌려다녔다.

9회초 안드레스 갈라라가 메츠의 구원투수 아만도 베니테스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뽑아냈지만 승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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