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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올해 70조원 무역금융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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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김용환(사진) 수출입은행장은 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지난해보다 3조원 늘어난 70조원의 금융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은행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특히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지난해보다 1조원 많은 15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김 행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수 중소기업 지원 사업인 ‘히든챔피언’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2009년부터 지원해온 180여 개 중소기업 중 올해 연 매출 3억 달러가 넘는 회사가 10개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외에 플랜트(16조5000억원)와 선박(14조6000억원), 무역금융(12조원) 등을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들어 36억 달러의 해외 자금을 조달한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일본·브라질·태국 등 비(非)달러 시장까지 영역을 넓혀 올 한 해 모두 110억 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김 행장은 “중국계 주요 상업은행과 공동 지원을 위한 협의체를 발족하려 한다”며 “국내 시중은행과도 손잡고 대형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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