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오늘도 벤치 맴돌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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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박주영(27·아스널)이 이청용(23·볼턴 원더러스)이 보는 앞에서도 벤치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박주영은 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볼턴의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장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여름 이적한 박주영의 정규리그 출전 경기 수는 여전히 ‘1’이다.

 오른쪽 정강이뼈 부상으로 장기 재활 중인 이청용은 경기 전 그라운드에 나서 홈 팬들이 보내준 액자 선물을 받았다. 타국에서 이청용과 해후한 박주영은 로빈 반 페르시·시오 월콧 등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고, 팀은 0-0으로 비겨 7위(11승4무8패)에 그쳤다. 경기 후 아르센 벵거 감독은 영국 골닷컴이 보도한 박주영의 잉글랜드 풀럼 이적설에 대해 “아무런 제안이 없었다”고 일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21·선덜랜드)은 이날 노리치 시티와의 홈 경기에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4경기 만에 출전한 지동원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팀은 3-0 완승을 거뒀다. 선덜랜드는 8위(8승6무9패)로 올라섰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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