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강동석 위원장 “내달부터 모의 박람회 완벽한 감동 주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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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석 위원장

“남은 100일 동안 모의 박람회 개최와 교통·숙박 문제 해결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완벽한 감동을 선사하겠습니다.”

 여수세계박람회 강동석(73) 조직위원장은 “여수엑스포는 바다 한가운데 행사장을 차린 첫 박람회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기술과 조형물 위주의 박람회에서 탈피해 콘텐트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엑스포를 치르겠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5월 12일 개막까지 철저한 준비와 예행연습을 통해 완벽한 박람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 늦어도 3월부터는 박람회장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며 “모든 전시관과 지원시설, 문화·예술 공연 등에 대한 시범 운영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도심 교통과 숙박 문제에 대한 우려도 말끔히 떨쳐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수, 순천, 광양 등 6곳에 3만4000대 규모의 환승주차장을 조성해 교통 혼잡을 해결할 계획”이라며 “여수시민들의 차량 안 타기 운동도 벌이겠다”고 했다. 아울러 “숙박 권역도 순천과 광주는 물론 목포와 전주, 부산까지 확대하고 있어 외부 관람객들도 불편 없이 박람회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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