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독일 육상스타 바우만 2년간 출전정지

중앙일보

입력

0...독일의 육상스타 디터 바우만이 2년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육상연맹(IAAF)은 스테로이드 난도롤론 양성이 반응이 나온 '92바르셀로나 올림픽 5,000m 금메달리스트인 디터 바우만을 2년동안 출전정지시키기로 18일 결정했다.

바우먼은 자신이 휴대한 치약에 누군가 난드롤론 성분을 몰래 집어넣었다며 음모론으로 맞섰고 관련 사실을 제보하는 이에게 13만달러를 주겠다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의했었다.

0...자메이카 육상 남녀계주 선수들이 멀린 오티(40)를 개인전에 내보낼 경우 경기에 불참하겠다며 시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패트릭 자렛 등 선수들은 "오티가 비록 생애 통산 34개 육상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자메이카 육상의 정신적 지주였으나 국내 선발전에서 4위에 그쳤는데도 선발전 1위인 페타 게이 도우디를 제치고 개인전에 출전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자메이카육상연맹을 상대로 시정을 요구하고 나선 것.

18일 오전 피켓을 들고 올림픽선수촌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이들은 "이번 문제는 특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자메이카 육상 선수 전체의 문제"라며 원칙 준수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자메이카육상연맹측은 17일 오티가 도우디를 대신해 개인 종목에 뛸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시드니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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