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최용신 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최용신(용인대)이 시드니 올림픽 유도 남자 73㎏급 승자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용신은 18일 8강전에서 우승 후보인 일본의 나카무라 겐조를 경기 시작 1분25초 만에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최용신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안착, 이날 오후 6시30분 브라질의 티아고 카밀로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또 배드민턴 남자 복식에서 김동문-하태권, 이동수-유용성(이상 삼성전기)조가 4강에 진출했다.

양궁 역시 장용호(예천군청)가 올림픽기록을 수립하며 32강에 안착하는 등 전략 종목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여자 농구는 전주원.정은순.정선민의 눈부신 활약으로 약체 뉴질랜드를 1백1 - 62로 꺾고 첫승을 올렸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3위 입상 이후 24년 만에 메달권 진입을 꿈꾸는 여자 배구는 독일을 3 - 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야구는 예선리그 2차전에서 호주에 3 - 5로 역전패해 1승1패를 기록, 객관적 전력차가 뚜렷한 쿠바(19일).미국(20일)과의 경기에 큰 부담을 안게 됐다.

남자 펜싱은 단체전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이탈리아와 연장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43 - 44로 진 데 이어 쿠바와 3~4위전에서 패해 4위를 차지했다.

남자 공기소총에서 임영섭(주택은행)과 이은철(한국통신)은 6백점 만점에 5백90점(11위).5백88점(18위)으로 부진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