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황] 인기 학군 전세시장 잠잠 … 강남·노원 소폭 하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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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겨울방학이 끝나가지만 서울 인기 학군지역 전세시장은 잠잠하다. 예년 같으면 학군수요가 대거 이동할 텐데 올핸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수능이 쉬워지면서 인기학군 지역 매력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조인스랜드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전체적으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대표적인 인기학군지역인 강남구(-0.01%), 노원구(-0.01%)는 소폭 떨어졌다. <자세한 내용은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구는 전세 수요가 거의 없어 시세가 내렸다. 도곡동 개포우성4차 114㎡형(이하 공급면적)은 1000만원 내린 3억7000만~4억원이고 매봉삼성 131㎡형은 500만원 떨어진 4억~4억3500만원이다.

 노원구도 비슷한 상황이다. 상계동 청암2단지 66㎡형 전셋값은 1억3000만~1억4000만원으로 500만원 내렸 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2년간 인기학군지역 전셋값이 크게 올라 진입장벽이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0.01% 떨어지고 전셋값은 보합세를 보였다.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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