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추석연휴 다양한 서비스 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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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은행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들의 환심을 사려고 애쓰고 있다.

관련 서비스는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와 대여금고 무료 이용, 상인들을 위한 현금보관 등이다.

신한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연휴 시작 전날인 9일까지 정액 자기앞수표(10만, 30만, 50만, 1백만원권) 발행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주택은행의 경우는 정액권이 아닌 일반 자기앞수표도 수수료 없이 발행한다. 서울.한빛.평화은행 등은 연휴 때 귀중품을 맡길 수 있는 대여금고를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연휴 때도 은행에 많은 돈을 맡길 필요가 있는 상인들은 주택은행(10일 센트럴시티.남대문.동대문지점)과 농협(전국 1백개 지점) 등이 실시하는 현금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좀더 이색적인 서비스도 있다. 하나은행은 위성수신 장치를 갖춘 '이동은행 차량' 을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 배치, 추석 귀성객들을 위한 현금인출과 신권 교환 서비스를 실시한다.

하나은행 이동차량은 추석 당일인 12일에는 경기도 벽제 공원묘지 앞에서 같은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5일부터 수표 분실에 대비하기 위해 자기앞수표 발행시 수표번호 등이 적힌 영수증을 교부해 준다.

연휴기간 중이라도 은행의 자동화 창구와 인터넷 뱅킹은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일은행의 경우 영업시간이 끝난 뒤에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할 때나 타지점으로 송금할 때 수수료도 면제해 준다.

만일 자기앞수표나 은행에서 발급받은 신용카드를 분실했다면 각 은행 신고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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