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자 요금부담전화 '080서비스' 이용자 급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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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텔레마케팅의 확산으로 수신자요금부담 전화`080서비스'가 큰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통신이 제공하는 080서비스는 전화를 받는 측(텔레마케팅업체, 콜센터 등)이 전화를 거는 측을 대신해 통화요금을 부담하는 `수신자요금부담'통화서비스. 7일 한통에 따르면 080서비스의 가입자는 올 1월 9만1천733명에서 8월말현재 13만1천104명으로, 매월 5천명씩 늘고 있다.

080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 발신자 입장에서는 통화요금을 내지 않으므로 부담이 없이 문의전화나 주문전화등을 이용할 수 있고 사업자측에서는 하나의 단일번호로 전국 500개까지의 사업장을 연결할 수 있어 홍보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데다 사업장을 옮기거나 영업점의 전화번호가 변경되더라도 080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평생고객'을 유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080서비스는 기업의 예약, 주문, 거래, 상담, 접수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최근들어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돼 '무료전화' 기능 뿐만 아니라 지역별 착신번호 지정, 일시별 착신번호 지정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080서비스에 가입한 사업자가 부담하는 이용요금은 ▲접속료(착신회선당 월4천원), ▲통화료(일반전화 요금체계와 동일)로 구성된다. 또한 월 사용료 누계액에 따라 이용요금의 최고 25%까지 할인해 준다.(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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