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 안쓰는 중소기업 대표 '두명중 한명'

중앙일보

입력

국내 중소기업 대표들은 두명 중 한명 꼴로 e-메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청이 지난 4월 말부터 지난달 말까지 전국 중소기업체 사장의 e-메일 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1만6천9백83명의 사장이 e-메일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지역이 3천8백63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대구.경북 3천4백45명 경기 2천2백67명 광주.전남 1천32명 인천 1천2백11명의 순이다.

한준호(韓埈皓) 중소기업청장은 "상당수 중소기업 대표들이 아직 e-메일의 중요성을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며 "e-메일로 단순히 편지 교환만 하는 게 아니라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고객관계 개선 마케팅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널리 알리겠다" 고 말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말께 중기청 홈페이지(http://www.smba.go.kr)에 중소기업 대표자 e-메일 주소방을 개설해 수집된 e-메일을 등록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직 e-메일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장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대표 e-메일 지원사업자협의회'' 를 통해 관련 데이타베이스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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