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박찬호, 고교야구 주장들과 대화

중앙일보

입력

"꿈을 포기하지 않으면 이룰 수 있다."

'미래의 특급' 들이 '코리안 특급' 의 진지한 조언을 가슴에 담고 돌아왔다.

올해 본사 주최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4강에 입상했던 팀들의 주장 4명이 5박6일 동안 '우상과 만남' 일정을 마치고 6일 귀국했다.

이들은 지난 4일 박찬호(LA 다저스)의 15승 경기를 관람하고 경기가 끝난 뒤 박찬호를 만나 대화 시간을 갖는 등 소중한 경험을 했다.

지난 4월에 열렸던 제34회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에서 팀이 4강에 진출했던 정근우(부산고).이수(경기고).정현석(덕수정보고).김동범(마산상고) 등 4명은 본사와 스포츠 제로.원 닷컴의 후원으로 지난 1일 미국으로 출국, 유니버설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 등을 관광했다.

박찬호는 이들에게 자필 사인 공을 건네주며 "열심히 노력하면 야구계에서 뭐든지 할 수 있다" 고 격려했다고 한다.

박찬호는 "나는 공주고 시절 충남 예선에서 탈락해 대통령배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너희들은 4강까지 올랐으니 나보다 더 훌륭한 선수가 될 것" 이라고 농담을 건네며 후배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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