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CDMA네트워크 허용할 듯

중앙일보

입력

중국 제2위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중국연합통신)은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동양일보가 관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4일 보도했다.

동양일보는 중국 신식산업부(정보산업부)가 현재로서는 차이나 유니콤에 제2세 대망인 CDMA IS-95A나 제3세대망인 CDMA-2000 가운데 어느 쪽을 택하도록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방침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중국 정부는 CDMA-2000의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퀄컴사와의 라이센스 협상을 벌이는 한편으로 제2세대망인 CDMA IS-95A의 운용을 차이나 유니콤에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정부는 차세대 이동통신망의 표준을 놓고 유럽식인 GSM(시분할다중접속)과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하는 CDMA를 놓고 계속 저울질을 하고 있는 상태다. 중국의 경우, 이동통신 가입자 5천170만명 가운데 GSM이 98%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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