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 미국 역도선수, 올림픽에서 백년가약

중앙일보

입력

0... 미국의 남녀 한쌍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올림픽을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다.

미국 올림픽 선수단은 4일(이하 한국시간) 여자 역도선수인 수잔 레더스(27)가 시드니에서 올림픽 개막식 전날 약혼자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에서 백년가약을 맺기위해 수개월동안 준비해온 레더스는 올림픽대표선발전에서 탈락했지만 미국대표팀의 배려로 의무담당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0... 올림픽기간 프랑스 파리 시청의 앞마당이 청소년들의 운동장으로 개방된다.

파리시는 4일 올림픽기간 1천200㎡ 넓이의 시청 앞마당에 육상트랙과 축구장, 농구장을 꾸며놓고 대형스크린을 통해 올림픽 중계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임시 운동장은 아침에는 학생에게 개방되며 일반 시민은 오후와 밤에만 사용할 수 있다.

0... 금메달을 예약해 놓고 있는 미국 올림픽 농구대표팀이 마무리 전력 점검에서 무적의 기량을 과시했다.

미국 프로농구(NBA)의 스타들로 구성된 드림팀은 3일 하와이의 호놀룰루에서 열린 연습경기에서 대학선발팀을 111-74로 가볍게 물리쳤다.

이날 경기에서 `차세대조던'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는 신기에 가까운 덩크슛과 함께 24득점, 드림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시드니.파리.호놀룰루 dpa.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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