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코리아 2000[3]

중앙일보

입력

심시티의 새 시리즈가 출시가 될 때마다 건축물이 어떻게 표현되었는지가 엄청난 관심이었듯이 버추얼 코리아 2000 도 나름대로 이점을 착안한 듯 화려한 모습의 초대형 건물과 실제의 모습과 비슷한 문화재들이 여러 가지 애니메이션 효과와 함께 제공된다. 하지만 게임을 계속 플레이 하다보면 갑자기 도로를 가로질러 건물이 들어서는 경우가 있고, 주택시설에 산업시설이 들어서는 경우도 있어 다소 완벽하지가 않음을 보여주어 빠른 시일 내에 업그레이드 패치가 나와야 할 것 같다.

버려진 건물이 도로와 옆 건물에 곂쳐버렸다

분명히 주거지역인데 버려진 산업지역건물이...

또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아이콘이 뜻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 Shift를 눌러 풍선도움말을 보아야 하는 불편한 점도 있었다. 어쨌든 도시건설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점은 건설계획을 세우고 예산관리나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항상 염두해 주어야 한다는 점이다. 확실한 건설계획을 세워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도로나, 전력, 수도, 통신, 교육시설 등 여러 가지 기반시설을 충분히 갖춰야 도시가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플레이어가 도시를 제대로 건설을 하고 있는지, 주민들이 불편한 점은 없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가 거의 없다시피 하다는 점이다. 다만 도시의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산업수치를 비롯한 몇 개의 그래프 뿐이라서 여기에 대해 좀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점, 도로에는 자동차가 다니는지 기차나 전철이 다니는지 하는 애니메이션이 표현되어야 하는 점, 옆 도시와 연결을 할 수 있어야 하는 수단인 고속도로나 기차를 건설해도 연결이 안되는 점 등이 아쉬운 감이 있지 않나 싶다.

평양의 대동문을 찾았다!

여의도 방송국의 모습이다

백승천
자료제공 :PCbee(http://www.pcbee.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