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박경완,홈런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국내 프로야구 최고의 `안방마님' 박경완이 시즌35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선두에 복귀했다.

박경완은 2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2000 삼성 fn.com 프로야구 해태와의 경기에서 5회말 상대 선발 성영재의 공을 강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5월19일 대전 한화전에서 국내 프로 최초의 4연타석 홈런을 친 박경완은 전날 3연타석을 홈런을 친데 이어 이날 시즌 35번째 아치로 이승엽(삼성) 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달 7일 이후 27일만에 홈런 공동선두에 복귀한 박경완은 이달들어 본격적인 몰아치기에 나서 생애 첫 홈런왕 전망을 밝히고 있다.

앞으로 16경기를 남겨둔 현대는 7-3으로 승리하며 시즌 81승을 달성, 빙그레(92년) 와 해태(93년) , LG(94년) 그리고 자신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던 98년 세웠던 팀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워 신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구원부문 2위 위재영은 8회에 등판해서 4안타, 2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 39세이브포인트로 이 부문 1위 진필중(42SP.두산) 을 3포인트차로 추격했다.

1회초 2점을 먼저 내준 현대는 1회말 안타 4개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얻어 곧바로 역전했고 해태가 4-3까지 따라온 5회말 무사 2,3루에서 박재홍의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8연승을 질주했다.(수원=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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