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기업 대표들, 대거 방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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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MIT''로 불리는 칭화(淸華)대학이 설립한 칭화기업집단의 쑹쥐(宋軍) 총재 등 중국의 IT(정보기술)분야 선두기업의 대표들이 국내 IT업계와의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대거 한국을 방문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쑹쥐 총재를 비롯해 베이징, 상하이, 심천, 홍콩 등 중국각지에서 IT산업을 이끄는 기업대표 등 9명이 오는 31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한다.

방문단은 쑹쥐 총재외에 쑨지아광(孫家廣) 중국공정원 원사 겸 칭와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팡팡(方方) 아시아2B홀딩스 대표, 동시우치(董秀騎) 중국연통공사 상하이지사 부총경리, 진바오치(金寶啓) 시나닷컴 집행부총경리, 리리농(李立農) 스톡2000닷컴 총재, 덩화(鄧華) 칭화대학기업집단 부총재, 쉬징홍 칭화과기원건설공사 총경리, 진쉰(金勳) 중국연통공사 상하이지사 수석엔지니어 등 9명이다.

이들 방문단중 칭화기업집단은 명문대학 칭화대가 주도해 형성한 기업집단으로 중국내 산학 협동의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주룽지 총리 등 칭화대 출신의 엘리트들이 중국정부의 요직에 등용되면서 중국내에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사이버 차이나타운 운영업체인 엠차이나타운닷컴(대표 신창용, http://www.mchina.com)초청으로 방한하는 이들 방문단은 첫날인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이상희위원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하고 1일 오전 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한중 IT포럼에 참석, 양국 IT기업간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이어 고건 서울시장을 면담, 서울 차이나타운 건립에 관해 논의하고 저녁에는 국회 아시아태평양 정책연구회 문희상회장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뒤 2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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