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국 잔고부족…당첨금 수령 못해

미주중앙

입력

복권에 당첨되고도 은행잔고 부족으로 당첨금을 수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

6일자 트리뷴 인터넷판에 따르면 일리노이 복권국이 지난 주 즉석식 복권에 당첨된 수십명의 주민들에게 지급한 수표 중 일부가 부도처리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복권국 소유 은행 계좌에 필요한 금액을 제때 입금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복권국은 지난달 28일 311장의 수표를 발행했는데 이 중 85명의 당첨자들은 당첨금을 찾질 못했다. 복권국은 매일 오후 2시 은행에 자동이체를 하고 있지만 이날 제때 이체가 되지 않으면서 부도 처리된 것이다.

당시는 연말이라 복권국 직원들이 많지 않아 이체가 지체됐다.

복권국은 “당첨자의 입장에서 보면 수표가 부도났다. 현재 처리 중에 있다”며 “제때 수령하지 못한 당첨금액은 모두 15만9천달러로 이중 가장 큰 당첨금은 9천500달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복권국은 은행에서 부과하는 모든 수수료를 부담하고 사과의 의미로 당첨자들에게 즉석식 복권을 무료로 제공했다.

맨발로 가출(?)한 1세 아기

1살짜리 유아가 맨발로 가출(?)해 길거리를 아장아장 방황하다 소방관의 도움으로 보호자를 찾았다.

시카고 선타임스는 5일 오전 생후 12개월 가량 된 아기가 시카고 서쪽 길거리를 걸어다니다 주위 시민의 도움으로 16번가에 위치한 소방서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당시 아기는 맨발에 외투도 걸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관들은 아기를 즉시 마운트 시나이 병원으로 옮겨 건강 이상유무를 확인했다. 이후 경찰에 의해 아기의 숙모를 찾았고, 아직 범죄의 의혹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박춘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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