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북, 김정일 사망 직후 미 식량 요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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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북한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미국에 쌀과 옥수수 등 곡물을 포함한 식량 원조를 요청했으나 미국이 이를 거절했다고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김 위원장의 장례식이 치러진 12월 28일께 한상렬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가 클리퍼드 하트 미 국무부 6자회담 특사에게 전화를 걸어 이 같은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은 어린이들을 위한 비스킷과 비타민 등 영양 원조로 제한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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