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UNC 학비 대비 교육 최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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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캠퍼스(UNC)가 학비 대비 가장 좋은 교육을 받는 미국 공립대학으로 뽑혔다. 4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 매체 키플링어(Kiplinger)는 UNC가 ‘최고 가치(Best Value) 공립대학 랭킹’에서 올해도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11년째다.

 키플링어는 입학성적과 장학금 제도, 연간 학비, 졸업 후 학자금대출 부담액 등 다양한 지표를 감안해 최고 가치 공립대학을 선정한다. 학생이 투입한 학비 대비 가장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공립대 순위인 셈이다. 올해에는 UNC의 뒤를 플로리다대, 버지니아대, 윌리엄앤메리대 등이 이었다. 국내에 잘 알려진 UC버클리(7위), 메릴랜드대(8위), UCLA(9위) 등도 10위 안에 들었다.

 UNC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중심지인 채플힐에 있다. 의학과 약학, 경영학, 문헌정보학 등 여러 분야에서 골고루 미국 내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연간 학비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거주 학생인 경우 1만7000달러(약 1960만원) 수준이다. 집이 어려운 경우에는 이마저도 6500달러(750만원) 수준으로 내려간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평가보고서인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 순위는 29위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이기도 한 이 학교는 미 대학농구(NCAA) 명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존 에드워즈 전 민주당 연방상원의원, 윌리엄 해리슨 전 JP모건체이스 CEO 등이 주요 동문이다. 국내 인사 중에서는 김한중 연세대 총장, 곽수근 전 서울대 경영대학장 등이 이곳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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