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특급' 김도훈(30.전북 현대)이 올림픽 대표팀에 와일드 카드로 합류했다.
대한 축구협회는 25일 타워호텔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프로축구 득점 선두(12골)인 김도훈을 홍명보(31.가시와 레이솔).김상식(24.성남 일화)과 함께 와일드 카드로 뽑는 등 2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기술위원회는 마지막 와일드 카드로 김도훈.최용수(안양 LG).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을 저울질했으나 김의 골 감각이 최상인 점을 들어 선발했다.
허정무 감독은 "설기현이 부상으로 제외된데다 이동국도 무릎부상이 재발, 공격수를 보충하게 됐다" 며 "유상철은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지만 전문 스트라이커를 보강하기 위해 김도훈을 선택했다" 고 말했다.
이로써 올림픽 대표팀의 공격 라인은 이동국.최철우가 와일드 카드 김도훈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골키퍼 이운재(상무)는 김용대의 부상을 대비, 예비 멤버에 포함됐다.
올림픽 대표팀은 ▶정규 엔트리 15명▶와일드 카드 3명▶예비 엔트리 4명 등 22명으로 확정됐으며, 축구협회는 이들 명단을 다음달 1일 국제축구연맹(FIFA)과 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제출, 최종 승인을 받게 된다.
한편 25일 벌어질 예정이던 올림픽 대표팀과 청소년 대표팀간의 평가전은 우천으로 무기한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