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우즈, 2주연속 2연패 달성 신화 도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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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타이거 우즈(24)의 골프매직쇼가 2주연속 이어질까.

우즈는 25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컨트리클럽 남코스(파72. 7천189야드)에서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 2번째 대회 NEC인비테이셔널(총상금 500만달러)에 출전, 또한번의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PGA챔피언십에서 연장사투끝에 47년만에 한시즌 3개 메이저타이틀 획득의 신화를 창조한 우즈는 세계랭킹 상위 37명의 선수만이 참가하는 이번 왕중왕전에서 2주연속 대회 2연패를 달성, 명실상부한 세계최강의 지위를 굳힌다는 각오다.

우즈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필 미켈슨을 한타차로 제치고 우승, 우승상금 100만달러를 거머쥐었다.

우즈는 25일 오전 1시30분 지난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에서 연장전끝에 이겼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와 한조로 티오프한다.

우즈의 경쟁상대로는 어니 엘스(남아공), 필 미켈슨, 데이비스 러브 3세, 할 서튼 등이 꼽히며 유럽의 강자 콜린 몽고메리(영국),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이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회에는 데이비드 듀발이 부상을 이유로 불참하고 마스터스 챔피언인 비제이 싱(피지)도 왼쪽 팔목을 삐어 개막직전 불참을 통보, 출전선수가 37명으로 줄었다.

세계남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은 이 대회와 2월 열렸던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 아메리칸익스프레스챔피언십(11월), EMC월드컵(12월)등 4개 대회로 치러진다.(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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