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B들, 올 한국 경제성장률 3.4% 전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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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주요 세계 투자은행(IB)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4%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보다 0.3%포인트 낮은 것이다.

 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9개 외국 투자은행이 제시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평균 3.4%였다. 가장 비관적인 곳은 UBS로 올해 성장률을 1.9%로 전망했다. UBS는 지난해 초에는 올해 성장률을 3.8%로 제시했으나 1년 만에 1.9%포인트 내렸다. 노무라는 3.0%, 모건스탠리는 3.2%, BNP파리바는 3.3%로 모두 평균 이하였다.

 BOA메릴린치는 JP모건과 함께 3.6%라는 가장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역시 지난해 초 제시했던 5.9%에 비해서는 크게 낮아졌다.

 투자은행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낮춘 것은 불안한 세계 경제 상황 탓이다. 투자은행들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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