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료원, 전국 의료원 평가서 1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경상북도 김천·안동·포항 의료원이 2011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 평가’에서 전국 1위와 상위 등급 평가를 받았다.

 김천의료원(원장 김영일)은 특히 이번 평가에서 전국 39개 지역거점 공공병원 가운데 전국 1위로 A등급을 받았다. 또 안동의료원(원장 신현수)은 5위로 B등급, 포항의료원(원장 변승열)은 11위로 B등급을 각각 기록했다.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는 해마다 보건복지부 주최 국립중앙의료원 주관으로 공공병원의 기능을 잘 수행하는지 운영체계가 잘 작동되고 있는지 등을 판단한다. 대상 기관은 지방의료원 34곳과 적십자병원 5곳 등 전국 39개 공공병원이다. 평가는 양질의 의료, 합리적 운영, 공익적 보건의료서비스, 사회적 책임 등 4개 영역에 대해 환자만족도, 진료의 적정성, 경영관리, 경영성과, 의료안전망 기능, 작업환경, 사회공헌 등 10개 부문 177개 항목에 걸쳐진다.

 수익의 경우 김천의료원은 2010년 개원 89년 만에 처음으로 6억원 흑자를 달성했고 개원 90주년인 2011년에도 흑자가 확실시되고 있다.

 안동의료원은 2010년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적자인 포항의료원도 2011년에는 흑자로 전환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경북도 보건정책과는 “2006년부터 6년간 500억원을 지원해 시설과 의료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진료 환경을 개선해 왔다”며 우수 평가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성과제를 통한 의료원장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고, 5급 정책조정관을 김천·포항 의료원에 파견하는 등 행정적인 지원도 큰 힘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