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황] 연사흘 하락에 연중 최저치로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 지수는 연 사흘째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1일 코스닥시장은 개인투자자와 외국인의 '사자' 세력과 기관투자가의 '팔자' 주문이 공방전을 펼친 끝에 2.38 포인트(2.07%) 떨어진 112.48로 마감했다. 최근의 최저치는 지난달 29일의 114.45였다.

거래량도 1억8천9백19만주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건설업(+4.39%).금융업(+1.11%)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였다. 이 중 유통서비스업은 5% 가까이, 벤처업은 2% 이상 하락했다.

이날 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하나로통신.새롬기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다.

중소형 첨단기술주와 신규등록 종목들 역시 반등 시도가 무산되면서 대부분 약세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대형주 중 국민카드.주성엔지니어링.리타워텍 등이 오름세를 유지했다. 마크로젠.이지바이오.바이오시스 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의 주식값은 모처럼 올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유원건설.바른손.영실업 등 상한가 종목 71개를 포함해 2백28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3백18개로 내린 종목이 오른 종목보다 1백개 가까이 많았다.

이날 개인은 3백49억원을, 외국인은 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백8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 중에는 은행과 증권사만이 순매수를 보였고 투신과 보험사는 큰 폭의 순매도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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