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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이자지급능력 지난해 비해 개선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상장사들의 이자지급능력이 지난해에 비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원경제연구소는 17일 은행과 관리대상 기업을 제외한 459개 12월결산 상장법인의 상반기 평균 이자보상배율은 1.7배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배에 비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지급이자에 대한 영업이익 비율)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로 1배 이상이 돼야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

이처럼 상장사의 이자보상배율이 높아진 것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19조7천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한 반면 이자비용은 시중금리의 하락에 따라 11.8% 감소한 11조6천15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의 이자보상배율이 5.9배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업(5.2배),사무기기(3.4배),전력 및 가스(2.8배)의 순이었다.

광업은 이자보상배율이 0.1배로 가장 낮았고 섬유 및 의복,피혁업(0.2배),도소매 및 서비스업(0.6배)도 낮은 편이었다.

무차입경영 업체인 신도리코와 퍼시스,LG애드,제일기획,에스원,남양유업,유성기업 등 7개 기업을 제외할 경우,담배인삼공사가 462.4%로 이자보상배율이 가장 높았고 BYC(461.9%),성보화학(277.5%),다함이텍(188.9%),일성신약(176.5%)의 순으로 높았다.(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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