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연, SBS 〈한밤의 TV 연예〉진행

중앙일보

입력

"토크쇼 〈Say Say Say〉를 진행했던 경험을 살려 시청자들에게 안정된 MC의 모습을 보일 작정입니다."

인기 탤런트 이승연(32)이 9일부터 SBS의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 진행을 맡는다.

이번 주부터 매주 수·목요일 이틀로 방송을 늘리면서 그동안 진행을 맡아온 정지영 아나운서가 떠나고 이승연이 새 MC로 참가, 기존의 유정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게 된 것.

"톱스타 사생활 보도 위주에서 벗어나 연예계 전반을 다루게 됩니다. 이틀 연속 방송인 만큼 다른 방송사의 연예정보 프로그램과 확실히 차별화된 깊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겠지요."

이승연은 "이왕 시작한 만큼 명진행자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요일은 화제성 뉴스를 속도감 있게 전달하고 목요일엔 심도있는 연예계 관련 기획물을 내보낸다"고 말했다.

이승연의 투입과 함께 〈한밤의 TV연예〉가 새롭게 선보일 코너는 '이승연의 인물탐구'. 이승연이 스타들을 그들의 단골 식당이나 자택에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제작팀은 "특히 이 코너에서 연예계 마당발로 자타가 공인하는 이승연의 개인기가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개적으로 연인 사이임을 밝힌 연하의 인기 가수 김민종과의 내년 결혼설에 대해 이승연은 "아직 결혼을 결정한 적도, 구체적인 결혼 계획을 잡은 적도 없다"고 부인했다.

방송의 선정성 시비가 일고 있는 요즘 선정성 논란이 일기 쉬운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맡게 된 이승연이 진행자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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