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근씨 공식 금감위원장 이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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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근(李容根)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오전 이임식을 갖고 공식 퇴진했다.

이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2년여동안 역사적인 구조조정의 과업에 참여할 수 있었던 것은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요 보람"이라고 소회를 피력했다.

이용근 위원장은 "우리 앞에는 아직도 멀고 험한 길이 남아있는 만큼 긍지를 갖고 맡은 바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 나가달라"고 부탁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1월 이헌재(李憲宰) 초대 위원장이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영전'하면서 부위원장에서 승진, 2대 금감위원장을 맡아왔다.

한편 신임 이근영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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