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사망원인-혈관에서 피떡이 생성돼 어딘가에서 갑자가 막혔을 것.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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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17일 오전 8시 30분에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TV에 따르면 달리는 야전열차 안에서 중증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고 심한 심장성 쇼크가 합병됐으며 발병 즉시 모든 구급치료대책을 세웠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 진행된 병리해부검사에서는 질병의 진단이 완전히 확정됐다고 전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정진영 교수는 “당뇨병 등으로 혈관이 많이 안 좋아진 상태에서 혈관 전체에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뇌졸중도 그렇다. 혈관에서 피떡이 생성돼 어딘가에서 갑자기 막혔을 것이다. 작은 혈관이 막히게 되면 혈전 용해제를 투여하거나 응급 심폐 소생술을 해도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심장혈관이 막히면 먼저 가슴 통증이 오고, 뻐근하고 답답한 증상이 나타난다. 피가 전체적으로 돌지 않게돼 모든 기능이 서서히 마비되고 쇼크가 와서 정신을 잃고 사망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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