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 외국인보유율 상승종목에 관심 가져야"

중앙일보

입력

거래소 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보유비율을 늘린 종목에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우증권은 7일 ‘최근 조정기간중 외국인 순매수 종목 점검’이란 보고서에서 증시 하락 기간중 외국인이 저점에서 순매수한 종목은 앞으로 국내 기관들이 매수력을 되찾을 경우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우증권은 종합주가지수가 단기고점을 형성한 지난달 11일과 이 때부터 17.8% 하락한 지난 4일의 외국인 지분 보유율을 비교,보유율이 상승한 종목 가운데 이 증권사가 최근 기업수익 예상 종목으로 선정해 중립 이상의 매수의견을 냈던 종목 36개를 골랐다.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조정기간중 외국인들이 현대백화점과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인천제철,현대중공업 등의 보유비율을 높여 현대 계열분리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삼성전자 때에는 삼성전자 우선주를 매입하면서 보유비율을 조절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기간 외국인들이 성장주보다는 신세계와 담배인삼공사,하이트맥주 등 전통가치주에 대해 관심을 더 가졌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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