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특집] 도서·벽지 소규모 학교 졸업앨범 무상 제작 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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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원장 김철균)은 도서·벽지의 소규모학교 졸업앨범을 무상 제작 지원한 공로로 인터넷에코어워드 2011 사회공헌부문 소외계층지원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30명 이하의 소규모학교는 전체 학교의 20%인 2190개교에 달하지만 적은 졸업생수와 도서벽지라는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졸업앨범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학교를 돕기 위해 KERIS는 2007년부터 민간기업과 함께 1,953개교(29,735권) 대상으로 졸업앨범 제작프로그램과 종이앨범 인쇄비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2011년에도 818개교(8,566권)가 무상지원 학교로 선정되어 졸업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교육과학기술부-KERIS-농협중앙회 간 MOU 체결을 통해 졸업생 30명 이하 학교를 대상으로 졸업앨범 인쇄비 무상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ERIS에서 개발한 e-졸업앨범 제작프로그램은 촬영 위주의 기존 졸업앨범과는 달리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UCC 형태로 참여하여 제작할 수 있다. e-졸업앨범 제작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은 사진 촬영 및 앨범 편집 과정에서 또 다른 추억을 만들며 자신들만의 개성이 담긴 앨범을 제작하고 있다.

  KERIS는 여러가지 사연들을 바탕으로 규모 및 제작여건까지 고려하여 대상 학교를 선정, 졸업앨범에 대한 제작을 무상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학교 졸업앨범 무상제작지원 사업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하여 추진하다보니 재원확보에 한계가 있어 신청한 모든 학교를 지원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에는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신청학교(1311개교)의 62.4%(818개교)만 지원하고 있다.

 더 많은 지원을 위해 KERIS는 2012년부터 민간기업 뿐만 아니라 개인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나눔을 확대하고, 이를 통해 제작된 졸업앨범은 e-졸업앨범 사이트에서 언제든지 열람하고, 필요하면 인쇄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e-졸업앨범 제작프로그램을 에듀넷(www.edunet.net)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교내외 활동내역을 미디어를 통해 기록하고 공유하는 서비스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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