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주니어골프] 송아리자매 가볍게 32강

중앙일보

입력

한국계 쌍둥이 아마추어 골퍼인 송나리.아리(14)자매가 US여자 주니어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가뿐히 32강에 올랐다.

지난해 우승자 송아리는 3일(한국시간)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의 펌프킨리지 골프클럽(파71)에서 벌어진 64강 매치플레이에서 재미교포 샌디 김에게 7홀을 남겨두고 8홀을 앞서 여유있게 승리했다. 언니인 송나리도 안정된 샷 감각을 유지하며 16번 홀까지 레이철 뉴렌을 4홀차로 눌러 32강전에 합류했다.

조창수 전 삼성라이온즈 감독의 딸 조윤희는 니키 제이코비를 2홀차로 꺾었고 제니퍼 홍과 이석진.안젤라 원 등도 관문을 통과했다.

같은 골프장의 고스트 크리크 코스(파71)에서 벌어진 남자부 US 주니어 아마추어선수권에서도 재미교포 제이 최(16)가 64강전에서 스튜어트 돕슨을 4홀차로 꺾었으며, 데이비드 노는 브랜든 힐포트와 20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대회는 4일 남녀가 코스를 바꿔 32강전, 16강전을 치르며 5일 8강, 4강전에 이어 6일 결승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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