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GA] 한인 골프 꿈나무들 챔피언십 격돌

중앙일보

입력

“한인 골프 꿈나무들 초반대결 불가피”

한인 주니어 선수 21명(남자 5·여자 16)이 US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과 US 걸스 챔피언십 64강 매치플레이에 올랐다.

1일 오리건주 노스 플레인스 펌킨리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스트로크 플레이 2라운드에서 첫날 선두에 나섰던 제이 최(16)와 송아리(14)가 다소 부진, 각각 2위로 18홀 매치플레이로 치뤄질 대회 본선에 진출했다.

제이 최는 이날 1오버파로 합계 4언더파 139타를 기록, 지난해 준결승에 올랐던 매튜 로젠펠드(16)에 1타차로 뒤진채 2위에 올랐고, 뉴질랜드 출신의 에디 리(16)가 이븐파 143타로 공동3위에 머물렀다.

이대회 최연소 출전기록(12살)을 세운 케빈 나(16·다이아몬드바 고교)는 4년만에 64강 본선진출을 이뤘고, 미시건에서 온 데이빗 노와 안소니 김(스튜디어시티)도 매치플레이 1라운드에 진출했다.

26명이 출전했던 US 걸스 챔피언십 스트로크플레이 2라운드에서는 송나리·아리 쌍둥이자매와 김하나·이나 자매 등 한인소녀 16명이 대거 64강에 포진했다.

첫날 공동선두를 달렸던 지난해 챔피언 송아리는 고스트크릭 코스(파71·6,030야드)로 장소를 바꿔 열린 2라운드에서 5오버파로 부진, 합계 5오버파 147타로 언니 송나리와 함께 공동 2위에 랭크됐다.

또 이본 최(16)가 공동 5위를 기록했고 김하나(17), 엔젤라 노(17), 에이미 조도 공동 6위로 예선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이밖에 김하나 동생인 김이나(16), 조윤희, 이환희, 이석진, 영 박, 제니퍼 홍, 신디 신, 이성아, 엔젤라 원, 샌디 김도 64강에 합류했다.

각 대회 1·2라운드를 거쳐 각각 64강이 매치플레이로 남녀 챔프를 뽑을 이번 대회에서 한인선수간, 심지어 자매골퍼들간의 대결이 불가피해진 가운데 한인으로는 엔젤라 노와 엔젤라 원이 2일 오전 9시32분 첫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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