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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빌딩부자 1위 서태지 295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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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5면

서태지

가수 서태지(본명 정현철)가 연예인 가운데 최고 빌딩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연예인이 보유한 평가액 50억원 이상의 건물 가운데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서태지 명의의 빌딩이 295억3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씨가 2002년 사들인 이 빌딩은 지상 6층, 지하 3층에 대지 722.5㎡(219평), 연면적 3729.4㎡(1130평) 규모다. 올해 공시지가는 ㎡당 947만원이다.

 2위는 한국의 ‘브란젤리나(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로 불리는 배우 장동건-고소영 부부였다.

‘장고 커플’이 강남과 강북에 소유한 빌딩 세 채의 가격은 총 283억원이다. 고씨가 2000년과 2005년 매입한 강남구 청담동과 논현동 소재 빌딩은 평가액 합이 157억원, 장씨가 올해 사들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은 126억1000만원이다. 특히 고씨가 보유한 청담동 빌딩은 ‘2008년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준공건축물부문 일반주거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최연소 연예인 빌딩부자는 영화배우 장근석씨다. 1987년생인 장씨는 청담동에 140억2000만원짜리 빌딩을 올해 매입했다.

 지난달 재벌닷컴이 집계한 ‘연예인 주식부자’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에 이어 2위에 오른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마포구 합정동에 68억2000만원짜리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보유한 회사 주식가치(35.79%)는 1385억원(13일 종가 기준)이다.

 연예인들이 보유한 고가 빌딩은 대체로 청담동과 신사동에 모여있다. 청담동은 최근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딸인 장선윤 블리스 대표,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 등이 패션·외식 사업을 벌이며 가장 ‘트렌디’한 곳으로 떠오른 지역이다.

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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