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 '1억달러 투자' 범위와 일정 밝혀

중앙일보

입력

지난 5월 컴팩컴퓨터의 최고경영자 마이클 카펠라스가 국내 투자계획으로 밝힌 1억 달러의 투자 범위와 구체적인 투자 일정이 밝혀졌다.

컴팩코리아(대표 강성욱 http://www.compaq.co.kr)는 26일 국내 정보통신업계를 대상으로 투자업체를 공개 모집하는 ‘컴팩 eKorea 포럼’ 개최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말까지 국내 유망 벤처기업에 1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컴팩 eKorea 포럼’은 컴팩의 성장 전략을 공유할 ‘컴팩 eKorea 파트너’를 공개 모집하는 행사로 컴팩코리아는 모집된 파트너중 일부 업체에 지분참여 형태의 자본 투자를 한다는 계획이다. 투자 기준은 3~5개년 투자 수익율을 반영한다.

투자시점은 다음달 27일 투자가능 대상기업을 최종 선정후 3개월 이내이며 해당기업과의 개별 협의를 통해 투자여부 조건 시점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컴팩코리아는 현재 3개 업체에 대한 자본 투자를 마쳤으며 투자기준으로 파트너와 컴팩간의 상호 비즈니스 시너지 효과에 최우선을 두고 상용화된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재무구조 등을 검토하여 다음달 22일 최종 선발된 ‘컴팩 eKorea 파트너’를 발표할 예정이다.

컴팩코리아는 이들 투자기업을 대상으로 컴팩의 브랜드가치를 공유한 공동마케팅과 자본투자, 인큐베이팅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컴팩코리아는 투자 대상 분야로 IDC, ASP, ISP 등의 e비즈니스 서비스 제공사, 시스템 통합(SI)
업체, 인터넷 판매 업체, 각종 솔루션 개발사 등을 제시했다.

컴팩코리아의 강성욱 사장은 “세계적인 IT기업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공개 투자 설명회”라며 “컴팩코리아를 중심으로 인터넷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비즈니스 네트웍을 구축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컴팩코리아의 투자대상이 기존 파트너사나 솔루션 업체에 해당한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 투자를 마친 3개 기업은 컴팩코리아와 아무 상관이 없는 전혀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인 회사”라며 “솔루션 개발회사 이외의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인터넷 기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oins.com 이효정 기자<metis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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