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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겨울방학 프로그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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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겨울방학 프로그램들이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은 어린이 풋살교실과 양궁교실(왼쪽부터).

역사·문화 배우고 리더십 키우는 캠프

 방학을 맞아 다양한 종류의 캠프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평소 하지 못했던 활동을 하며 사회 활동도 경험 할 수 있어 아이들을 위한 방학 프로그램으론 제격이다.

 송파구 마천청소년 수련관이 마련한 ‘겨울방학 리더십 캠프(02-443-0100)’는 자기주도적 학습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내년 1월 4일부터 2박 3일 동안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하내테마파크에서 진행된다. ‘회의 진행법’ ‘셀프 리더십’ ‘분임 토의’ ‘자신의 4가지 성향 파악과 이해’와 같은 세부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과 협동심, 관계형성 등을 배우게 된다. 10~13세 어린이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다. 참가비는 9만원.

 리더십 캠프의 일환인 ‘자아발견 자긍심캠프(02-711-6242)’도 있다. 한국가족치료연구소(마포구 공덕동)에서 개최하는 캠프로, 성장 여건이나 환경의 영향으로 묻혀진 잠재력을 계발하는 데 도움을 준다. 소집단 활동과 집단 상담, 성격 검사, 자아발견 훈련, 자긍심 강화 기법 프로그램과 부모들을 위한 강좌도 마련돼 있다. 28일부터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근로청소년수련관에서 있으며 참가비는20만원이다.

 강남구청소년수련관은 우리나라에 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역사 캠프를 운영한다. 봄·여름·가을·겨울, 시즌마다 한번씩 문화 유적을 탐방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는데, 그 첫 번째 행사로 ‘선사시대로 떠나는 여행-고창 고인돌유적지(02-544-9726)’가 내년 2월 봄방학을 맞아 열린다. 역사전문해설가가 인솔하는 이번 캠프에서는 고인돌 박물관, 고창읍성, 소쇄원을 둘러본 다음 식영정과 가사문학관을 통해 우리의 전통적인 가사 문화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는 내년 2월 28일부터 1박 2일이며, 초등 4학년~중학교 2학년 선착순 35명. 2월 15일까지 신청받고 참가비는 13만원이다.

과학교육 전문기간인 한국STS연구소(성북구 성북동)에서는 ‘출동 STS과학수사대(031-295-4360)’가 개최된다. 과학수사대에 속한 과학자들의 일을 경험할 수 있는 캠프다. 막연하게만 알고 있는 과학수사의 정의를 배우고 지문감식과 혈액판정법, 가상 범죄에 관한 수사를 통해 창의성과 협동성을 키울 수 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대상이며, 수원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총 4기(1기 12월 26일, 2기 12월 28일, 3기 2012년 1월 26일, 4기 1월 4일)에 걸쳐 열린다. 2박 3일 일정이며 참가비는 22만원이다.

 지리산 청학동의 고목당 효예절학교에서 열리는 ‘청학동 인성예절 캠프(02-485-6994)’는 가정과 학교에서 소홀하기 쉬운 생활 예절을 배울 수 있다.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밥상머리 교육, 한복 제대로 입기, 천자문교육 같은 예절과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1주 과정이 32만원, 2주 과정이 45만원이다.

운동하며 살도 빼는 체육 프로그램

 건강과 체력을 함께 돌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있다. 서초구보건소에서는 경도비만이상 아동을 대상으로 ‘배 쏘~옥 키 쑤~욱 어린이 건강교실(02-2155-8073)’을 운영한다. 26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서초구민체육센터, 양재 YMCA, 신동교육문화회관 3개소 체육시설 중 가까운 한 곳을 선택해 수영·헬스·놀이형 운동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영양 교육 및 식습관 지도도 함께 받는다. 서초구 거주어린이 대상. 16일까지 서초구보건소 건강관리과(02-2155-8073)로 전화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등록비 6만원 중 보건소가 50%는 지원하고 개인은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기초생활 수급자는 보건소가 전액 지원한다.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서 마련한 ‘다이어트 복싱(070-4271-2717)’은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한 달간 송파구체육문화회관 복싱장에서 실시되며, 매일 오후 2시부터 50분간 진행돼 규칙적인 방학 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듯하다. 거주 지역에 상관없이초·중·고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수강료는 4만원.

 양천구 신정동 해누리체육공원에서는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풋살교실(02-2652-3458)’이 열린다. 풋살은 축구장보다 작은 공간에서 하는 미니 축구를 말한다. 다섯 명씩 한 팀을 이뤄, 두 팀이 실제 축구 경기를 하게 되는데 체력 증진은 물론 단체 활동에 적응하는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다. 1기는 26일부터 내년 1월 9일까지, 2기는 내년 1월 10일부터 26일까지다. 12일부터 해누리체육공원관리 사무실에서 접수 받는다. 한 기수 당 15명 선착순. 참가비는 3만7500원.

 안양천에 있는 양궁장 영학정에서는 ‘겨울방학 양궁교실(02-2620-3418)’이 있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활쏘기는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최근 각광받는 스포츠다. 내년 1월 4일부터 2월 26일까지 매주 수·토요일에 운영되며 접수는 이달 19일부터. 양천구문화체육과에 방문 혹은 전화 접수하면 된다(선착순 마감).

<하현정·이세라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해누리체육공원·양천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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