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22-24일 시카고서 외인 공개선발

중앙일보

입력

2000-2001시즌을 위한 프로농구 외국인선수 공개선발이 22-24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 나이츠 등 10개팀이 모두 참가할 용병공개선발에는 모두 123명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중 17명이 낙점된다.

지난 시즌 챔피언 SK 나이츠의 재키 존스, 로데릭 하니발과 조니 맥도웰(현대걸리버스) 등 3명은 이미 재계약이 확정됐다.

사상 처음으로 전 국가대표출신 하세가와 마코토 등 일본선수 2명이 참여한 트라이아웃의 경쟁률은 7.7대 1이지만 205cm이상의 장신을 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각 구단은 눈에 띄는 선수를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까지 용병들의 신장제한 규정은 6피트 9인치(205.74cm)이하 장신 선수 1명과 6피트 4인치(193.04cm)이하 단신 선수 1명을 뽑게 돼 있었지만 이번에는 두 용병 선수의 신장을 합산한 수치가 398.78cm 이상만 넘지 않으면 되고 신장 상한선도 6피트 10인치(208.28cm)로 완화됐다.

이러한 규정의 변화로 국내 최장신 센터인 서장훈(207cm)보다 큰 용병 선발도 가능해져 각 구단은 이미 수개월 전부터 에이전트를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직원을 현지에 파견해 우수 용병에 대한 조사를 벌여 왔다.

이틀 동안 연습경기를 가진 뒤 이를 토대로 24일 실시되는 드래프트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7-10위에게 1차 라운드 1-4위, 정규리그 1-4위에게는 7-10위까지의 지명권이 주어지며 2차 라운드는 역순으로 뽑는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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