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금리·증권업 주가' 상관관계 있다

중앙일보

입력

회사채 금리와 증권업종의 주가는 긴밀한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메리츠증권은 20일 지난해부터 올 6월까지의 회사채금리와 증권업 지수의 추이를 추적한 보고서에서 "대우사태 발생이후 회사채 금리가 11%로 치솟은 99년 증권업종 지수는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반면 올해 5월말 회사채 금리가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자 증권주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며 이는 "회사채 금리와 증권주간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19일 주식시장에서 증권주가 상승하기 시작한 것도 단순히 기술적 반등으로 치부하기 보다는 저금리 기조를 바탕으로 한 반등 모멘텀으로 부각될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메리츠증권은 또 "최근 주식시장이 피로감을 느끼며 위축되고 있지만 연중최저치(8%대)로 대변되는 최근의 금리 하락이 아직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추가적인 지수하락시 실적호전주를 중심으로 한 매수전략을 권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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