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장희진 국가대표팀 복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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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훈련을 요구하며 태릉선수촌을 이탈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여자수영 자유형 1인자 장희진(14.서일중 2)이 국가대표팀에 복귀, 시드니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대한수영연맹(회장 심홍택)은 19일 낮 제주수영장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장희진에 대한 1년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징계를 철회했다.

장희진은 24일부터 열흘간 대전에서 실시되는 대표팀 촌외훈련에 정식 합류한다.

장희진의 선수촌 이탈에 따른 수영연맹의 대표자격 정지 조치로 촉발된 이번 파문은 결국 양측이 대한체육회의 중재를 수용, 선수촌 복귀로 `타협'하는 선에서 두달 만에 수습됐다.

이에앞서 이관웅 수영연맹 전무이사는 이달초 장창선 태릉선수촌장의 주선으로 장희진 부모와 만나 징계 해제를 위한 재입촌 원칙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이 전무와 장 촌장은 장희진이 선수촌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통해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부모에게 약속했다고 정일청 연맹 총무 이사는 전했다. (제주=연합뉴스) 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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