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나로통신, 미국 통신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하나로통신이 미국에서 국제통신사업권을 획득, 미국 통신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하나로통신㈜(대표 신윤식.申允植)은 지난 5월말 미 델라웨어주 켄트 카운티에 현지법인인 `하나로텔레콤 아메리카'(HANARO TELECOM AMERICA, Inc.)를 설립한 데이어 최근 미국내 국제통신사업권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하나로텔레콤 아메리카를 통해 확보한 미국내 장거리 및 국제전용회선 등 각종 통신설비를 미국기업 및 미국에 진출해 있는 국내기업들을 대상으로 임대 및 판매하는 국제전용회선사업에 나서는 한편 가상사설망(VPN), 프레임릴레이, 코로케이션(Colocation) 등 각종 국제 부가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하나로통신은 한국-미국간 해저케이블 구축에 직접투자, 안정적인 국제통신네트워크 확보에 주력하고 향후 해외ISP(인터넷접속서비스업체)와의 국제사업 제휴 및 공동마케팅을 추진, 아시아, 유럽 등 주요 국가들과의 통신네트워크 직접연결을 통해 국제통신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특수사업단장 주홍렬 상무는 "하나로통신은 이번 미국 통신시장 진출을 계기로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함으로써 국제통신사업을 통한 신규 수익창출은 물론 향후 세계적인 통신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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