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장 아내 살해 후 음독자살

중앙일보

입력

40대 실직가장이 바람을 피운다면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도 음독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오전 0시 30분께 대전시 서구 만년동 S아파트 102동 303호 김기환(49.무직)
씨 집 안방에서 김씨가 자신의 아내 박모(41.청소원)
씨를 흉기로 마구 찔러 살해한 뒤 자신도 왼쪽 손목을 절단하는 등 소동을 벌이다 살충제를 마시고 음독자살했다.

김씨의 형 김모(56)
씨는 "동생이 전화를 걸어 아내를 죽였다고 말해 집에 가보니 이미 숨진 뒤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아내의 외도문제로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부부싸움 도중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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