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보합권 등락..거래 급감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14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미국 나스닥시장 상승과 전날 하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세를 보이며 장을 시작했다.

그러나 최근 코스닥시장의 지표라 할 수 있는 선물시장이 약세로 돌아서고 외국인들마저 소폭의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전 11시14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0.43(0.31%)포인트 내린 136.44를 기록하고 있다.

새롬기술과 다음, 한글과 컴퓨터 등 인터넷 3인방들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저지하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 나스닥시장이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특별한 모멘텀이 생길 때까지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내주에 대비해 새로 부상하는 테마주나 M&A 관련주, 낙폭과대 기술주의 경우 종가 무렵에 저점 매수하거나 분할매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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