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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코스닥거래 첫날 '사자' 몰려

중앙일보

입력

온라인게임 업체인 앤씨소프트가 11일 코스닥시장 거래 첫날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국내 온라인게임의 시장점유율 1위(33%)인 '리니지' 생산업체.

시가총액은 3천5백28억원이며, 온라인게임의 높은 인지도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상당한 수익성이 예상되는 기업이다.

이러한 기대에 걸맞게 첫날 거래에서 상한가인 7만8천4백원을 기록했으나 팔자는 물량이 나오지 않아 거래량은 8주에 불과했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에서는 엔씨소프트의 거래가 시작되면 게임관련주들이 하나의 독립된 테마로 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돼 왔다.

그러나 동반 상승을 기대했던 다른 게임관련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디지털임팩트.비테크놀로지.이오리스 등은 이날 줄줄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에스엠.대영에이브이.한신코퍼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도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증권 투자정보팀 허영민씨는 "코스닥지수 140선이 무너지면서 게임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며 "엔씨소프트가 상승세를 계속 주도한다면 기존의 게임관련주들도 따라갈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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