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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시황] 종합주가지수 장중 860선 돌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거래소시장이 금융파업 정도의 악재는 더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상승세에 탄력을 붙이고 있다.

금융노조 파업돌입 첫날인 11일, 종합주가 지수는 5일째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860돌파를 시도, 낮 12시 현재 전일보다 7.22포인트 오른 858.69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한때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속 혼조세를 보이던 주가는 호전돼 가는 시장여건이 힘을 발휘, 점차 상승세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은행, 증권주등 금융업종이 전일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가 금융파업의 우려를 크게 희석시키고 있다. 또한 전고점 돌파와 최고가 경신을 시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외국인의 견고한 순매수 기조도 투자심리 호전에 일조하고 있는 양상이다.

삼성전자에 분전에 힘입어 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주가 동반 상승하고 있으며 반도체로 불붙은 상승 분위기가 순환매를 촉진, 전반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10위 종목들이 대부분 강세를 보여 상승장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로는 건설, 종금주의 업종상승률이 4%를 넘어섰다.

에너지 가격 개편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대구가스, 경동가스 등 가스업종의 분전도 두드러지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은 3일째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며 삼성전자, 현대전자를 중심으로 5백7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기관은 2백72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장중 매도 매수 우위가 뒤바뀌는 단기 투자패턴을 보이며 2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은 은행주를 제외한 지수관련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리며 또 다시 140선 지지 확인에 나서는 듯한 모습이다.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 증가로 강세에서 약세로 반전됐으나 140선 부근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이며 낮 12시10분 현재 전일보다 2.33포인트 떨어진 139.76을 기록중이다.

지수관련 대형주중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 등 통신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평화은행, 기업은행은 전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소 시장의 영향으로 금융주, 건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국민카드는 하나로 통신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부상했다.

오늘 매매가 시작된 엔씨소프트, 창미테크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 코스닥 시장의 신규등록 프리미엄을 입증하고 있다.

오전 11시30분 현재 외국인과 개인이 '사자'에 나서 각각 8억원과 5백15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으며, 기관은 2백64억원을 순매도했다.

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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