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게임나라] '버추얼코리아2000'

중앙일보

입력

7일 판매를 시작한 ''버추얼코리아2000'' 은 도시를 건설해 경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심시티3000'' 이 이 분야를 이미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업체인 디지털드림스튜디오(http://www.ddsdream.com)가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이 게임을 실행하면 메뉴에 ''PYONGYANG'' 이라는 도시명이 눈에 띈다. 버추얼코리아2000은 도시 건설 게임 중 처음으로 북한의 평양시를 포함시켰다.

평양시를 선택해 들어가면 5.1경기장.유경호텔.문화궁전 등 현대 건축물과 대성산성.보통문 등 전통 문화재를 만날 수 있다.

버추얼코리아2000은 평양 외에도 서울 등 남한의 7대 광역시를 대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정해 스스로 시장이 돼 예산을 편성해 도시를 건설하고 경영할 수 있다.

2백여개가 넘는 전통 문화재 및 한국적 이미지의 빌딩을 게임 속에 담았으며, 도시별로 디자인을 달리 해 개성있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드림스튜디오측은 게임 출시기념으로 ''통일후 평양시 건설하기'' 대회를 11월 30일까지 열어 1등에겐 금강산 3박4일 여행권 2매를 상품으로 준다.

펜티엄Ⅱ 3백50㎒ 이상의 중앙처리장치(CPU) 와 8배속 이상의 CD롬, 1백28MB 이상의 메모리, 4MB 이상의 비디오램이 권장 사양이다.

가격은 3만원. 02-578-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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