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證 "증권주, 7월이후 지수 반등세 이끌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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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가 향후 주가의 반등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10일 보고서에서 "6월중 증권주의 상승 모멘텀은 구조조정의 가시화라는 재료에 영향받은 것"이라며 "7월이후에는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투신권으로의 자금환류, 수익증권 판매잔고 증가 전망과 함께 증권업의 펀더멘탈 회복으로 증권주가 지수 반등세를 이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또 수익증권 증가와 수수료율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돼있는 대형증권사가 상대적으로 증권주 상승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증권사의 현안인 수수료율 인하문제에 대해 교보증권은 "향후에는 가격경쟁보다는 부가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질적인 경쟁구도로의 전환이 예상된다"며 "따라서 추가적인 수수료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2000 사업연도에는 삼성과 현대 등 대형사들의 비경상적인 추가손실 발생으로 인해 대형증권사와 중소형 증권사간 실적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을 것이지만 2001사업년도의 경우 수수료율 격차, 수익증권시장에서의 대형사 경쟁력 우위 등으로 대형사의 투자메리트가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교보증권은 대신, LG, 현대, 삼성, 교보증권의 투자메리트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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