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앤소니 카터, 히트 떠날 듯

중앙일보

입력

마이애미 히트의 유망주 앤또니 카터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팻 라일리 감독이 그를 대신할 또다른 자유 계약 선수를 찾고 있다고 한다.

현재 라일리 감독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선수는 올랜도 매직의 처키 애트킨스와 터론토 랩터스의 3점슈터 디 브라운.

올-루키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애트킨스는 지난 시즌 매직의 백업가드로서 19.8분을 뛰며 9.5 점,3.7 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카터와 마찬가지로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에 지명되지 못했음에도 불구 작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96년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한 후 드래프트에 지명되지 못한 채 크로아티아에서 2시즌을 뛴 바 있는 애트킨스는 자신이 주전으로서 혹은 롤-플레이어로서 많은 시간을 뛸 수 있는 곳을 원하고 있다. 히트에서 그는 팀 하더웨이의 백업 가드로서카터와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이다.

리그 11년차인 브라운은 랩터스에서 그다지 큰 역할을 맡진 못했다. 플로리다 대학출신으로 마이애미 팬들과는 인연이 깊은 그는 부상으로 인해 38경기만을 뛰며 6.9점을 기록했다. 98-99 시즌, 뛰어난 3점슈터로서 명성을 날린 바 있는 그는 알론조 모닝-저말 매쉬번 외에 특출난 득점원이 없는 히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팀들은 자유 계약 선수들과 계약을 협상할 수 있으나 8월 1일 이전에는 계약을 체결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카터는 높은 연봉을 받길 원하고 있다. 지난 시즌 6.3점,4.8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그는 올여름 히트와의 계약 협상에서 큰 마찰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히트와 팻 라일리 감독은 그의 활약을 높이 사고 있지만 큰 돈을 포기할 정도는 아니라 한다.)

한편 랩터스는 카터나 인디애나의 마크 잭슨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지 밀러와 함께 페이서스를 nba 파이널로 이끈 13년차 베테랑, 잭슨은 만약 페이서스가 제일런 로우즈를 잃을 경우 팀과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턴 셀틱스는 마크 잭슨에게 플레잉 코치 직을 제안했다고 한다.

히트는 또한 애틀랜타 혹스의 자유 계약 선수 버넬 빔보 코울스, 그렉 앤또니, 헤이우드 워크맨과 같은 베테랑 가드들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이 히트와 계약할 가능성은 매우 적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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